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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 박근혜의 선택은?

등록 2017-02-24 14:33수정 2017-02-24 20:10

정치BAR_언니가 보고 있다 53회_‘자진사퇴설’ 팩트체크
한겨레 정치팀 팟캐스트 ‘언니가 보고 있다’에서는 의리 있는 언니, 섬세한 언니, 날카로운 언니, 솔직한 언니, 그리고 의리있고 섬세하고 날카롭고 솔직한, 언니같은 오빠들이 주인공입니다. 정치팀 기자들이 기사에서 차마 쓰지 못한 정치판의 이면, 취재 뒷이야기를 100% 리얼로 생생하게 전합니다.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청와대 언니에게도 권해요. 눈을 쓸 필요도 없고 귀로 듣기만 하면 돼요. 허리 아프고 목 아플 때 이거 저거, 이렇게 저렇게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재판의 끝이 보입니다. 고지가 저긴데 박 대통령 자진사퇴설이 나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똥x훈련’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그러나 자유한국당 취재 담당하는 석진환 기자는 그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자진사퇴설은 박근혜 대통령과 교감하지 않은, 당의 자가발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박근혜와의 무교감’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는 김진태 의원입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 나타나 “선고 전 자진사퇴를 얘기하는 분들은 탄핵이 기각될까봐 걱정돼서 그런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인데요, 석 기자는 “최근 박 대통령과 생각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김진태 의원”이라며 “박 대통령도 그렇게 믿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런저런 분석을 종합하면 박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박근혜가 누굽니까.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통령 아닙니까.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지금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요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언니가 보고 있다’ 53회에서는 카오스 이론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박 대통령의 머릿속을 탐구해보았습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팟빵에서 듣기 : http://www.podbbang.com
아이튠즈에서 듣기 : https://goo.gl/dsxy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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