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는 서류더미 속에 파묻힙니다. 각 의원실에서 정부기관을 상대로 수많은 자료를 요청하고 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정부기관 공무원들은 국회에서 “과도한 자료를 요구한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반면 국회는 헌법에 ‘자료요청권’이 보장돼 있고, 정부기관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작은 통계라도 하나하나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정부기관의 자료제출 시간 끌기나, 은폐가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국회와 정부기관의 ‘샅바 싸움’ 속에서 그동안 누적되온 정부 정책의 문제나 불합리한 관행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또 다양한 통계자료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정치BAR는 국감 기간에 각 의원실에서 배포되는 국감 자료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꾸준히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