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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추석연휴 패키지 상품 가격 최대 비수기 2.5배 받았다

등록 2017-10-12 15:36수정 2017-10-12 17:49

정치BAR_숫자로 보는 국정감사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자료 분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국내 주요 여행업체들이 동일한 패키지 여행상품 가격을 비성수기보다 최대 2.5배 비싸게 책정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총 206만명, 하루 평균 18만8000여명으로 사상 최대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이번 연휴에 여행업계가 큰 수혜를 받은 것이다.

곽 의원의 분석을 보면 패키지 여행상품이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은 물론 중동,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까지 1.3배에서 2.5배까지 고른 가격인상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곽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해외여행시 대규모 여행사들을 이용하는 구조를 고려하면 결국 그 부담은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장기연휴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피해는 속출하고 여행사, 항공사들만 배불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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