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제이티비시(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보면, 이 지사는 23.8%, 윤 전 총장은 22%, 이 전 대표는 20.1%를 기록했다.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을 보인 것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급락하고 이 전 대표는 급등하면서 굳건했던 양강 구도가 3강 구도로 재편된 모양새다. 2주 전 조사에서 33.9%로 1위를 달렸던 윤 전 총장은 무려 11.9%포인트가 빠졌고 당시 12.5%에 그쳤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7.6%포인트가 상승했다. 26.3%였던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포인트가 하락했다.
가상 양자대결도 접전이었다. 이재명-윤석열 대결은 43%-41%였고 이낙연-윤석열 대결은 41.2%-42.3%로 모두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