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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조원진 “윤석열 설 연휴까지 간다는 보장 없다…TK 민심 많이 이탈”

등록 2022-01-05 10:26수정 2022-01-05 11:51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는 5일 “국민의힘이 아사리판이 났는데 거기 뭐라고 얘기하겠느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설 연휴를 전후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그때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의 선대본부나 당을 이끄는 (윤 후보의) 지도력에서 상당한 흠결이 생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TK) 민심과 관련 “민심은 윤 후보 쪽에서 많이 이탈했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에게서 이탈한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많이 안 갈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후보교체가 가능하다’ 그럴 경우에 하고, ‘교체가 불가능하다’ 할 때하고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준석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도 “이준석 대표 못 나가겠다 버티면 못 내보내는 거다. 당헌당규 잘 읽어보면 거기 다 나와 있다”며 “당 문제하고 선대위 문제를 분리시켜서 당은 그대로 하고 책임 문제는 대선 끝나고 난 다음에 문제를 삼아야지 지금 당 대표를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말로 떠드는 것 자체는 당헌당규를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앞에 사족을 달지 말고 ‘내가 공직자로서 소임(을 했다)’ 이런 거 하지 말고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맞다”고 했다. 조 후보는 “45년 구형을 때리고 하루에 10시간씩 일주일에 4번을 6개월을 끌었잖아요”라며 “그 부분에 대해 사실은 분노가 많다. 그래도 본인이 계속 몇 번 사과하면 된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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