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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KSOI 여론조사] 윤석열 43.8% 이재명 33.8%…10%p 벌어져

등록 2022-01-23 15:15수정 2022-01-23 15:27

안철수 11.6% 심상정 2.4%…안 두자릿수 지지 회복
이재명, 같은 조사서 지지율 3주째 연속 하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23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한 주 전보다 2.4%포인트 오른 43.8%로 오차 범위 밖 선두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한 33.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0%포인트에 달했다.

이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3주째 지지율(37.6%→36.2%→33.8%)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안 후보는 11.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2주 전 지지율 최고치(15.1%)를 달성했다가 지난 조사에서 9.6%로 하락한 데 이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 53.9%가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답변은 한 주 전보다 3.6%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반면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6%포인트 빠진 34.9%였다. 두 응답 간 격차는 9%포인트 차이로 지난 조사 보다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6.4%), 더불어민주당(31.3%), 국민의당(10.6%), 정의당(4.3%) 순이었고, 무당층은 13.6%(지지 정당 없음 12.5%+잘 모름 1.1%)였다. 한 주 전에 비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4.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으나, 민주당은 3.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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