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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국힘 사람 죽길 기다려…추경 작게라도 시작해야”

등록 2022-02-19 14:22수정 2022-02-19 14:37

“3월 9일 지나면 특별 긴급재정명령 해서라도 손실 다 보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전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전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민주당 단독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실현 불가능한 것을 내세우며 사람 죽길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추경을 놓고 싸우다 결국 민주당이 강행 처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4일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 공전을 거듭하며 한 달 가까이 처리되지 못한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린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나오니 (그런 것)”이라며 “작게라도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지나간 손실을 다 보상하고,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년 넘도록 쌓인 손실이 너무 크다. 이 순간에도 극단적 생각을 하고 떠나는 이가 있다”며 “국민들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져주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방역 지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처음에는 독성이 엄청 강해서 위험했는데, 지금은 진화를 해서 속도만 빨라졌다”며 “상황이 변했으면 대응도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장해 온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의 전환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제는 (확진자를) 봉쇄해도 봉쇄되지 않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기처럼 변해서 쌩쌩 날아다니기 때문에 막기 어려워졌다”며 막겠다고 생고생하기보다는 생기는 문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서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다, 제가 바로 풀자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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