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당선되면 손해 다 채워드릴 것…국가경영은 장난이 아니다”

등록 2022-02-22 17:49수정 2022-02-22 21:32

인천·경기 유세…“민생경제 100일 회복 프로그램 계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도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도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수도권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당선되는 순간 2차 추가경정예산이나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확실히 준비해서 국민께서 보상받지 못한 손해를 다 채워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제회복과 민생을 앞세운 ‘인물론’으로 수도권의 중도층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로데오거리에서 진행한 현장연설에서 “국가 경제는 커졌다는데 서민의 삶은 더 나빠졌다. 이걸 ‘케이(K)-회복’이라고 한다”며 “지난 2년간 우리 국민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손해 본 것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다 망해서 길에 나앉을 텐데 그렇게 둘 순 없다”며 “코로나 때문에 빚진 것, 정부가 채권을 인수해 이자를 탕감하고 필요하면 원금을 탕감하겠다”고 했다.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 부천·안산으로 이어진 이 후보의 수도권 유세 열쇳말은 ‘민생 회복’이었다. 이 후보는 부평역 유세에서 “제게 기회를 주시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민생경제 100일 회복프로그램을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고, 뒤이은 부천역 유세에서는 “위기에 강한 위기극복 총사령관답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방역 정책을 확실히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정권 교체론을 ‘인물론’으로 돌파하겠다는 셈법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거듭 강조하는 것도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안산 문화광장에서 진행한 유세에선 “국가경영은 장난이 아니다.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 할 수 있다고?”라고 반문하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면 제비뽑기를 하지 뭐하러 이렇게 힘들게 설득하러 돌아다니냐”고 했다. 자신의 국정수행 능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5대 공약도 발표했다.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백신 개발·생산역량 강화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환 △건강정보 통합 조회를 위한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신약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메가펀드 확대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 저지’ 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 1.

‘윤석열 체포 저지’ 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

윤석열 탄핵 찬성 64%, 반대 32%…국힘 34%, 민주 36% [갤럽] 2.

윤석열 탄핵 찬성 64%, 반대 32%…국힘 34%, 민주 36% [갤럽]

권성동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법”…두번째 내란 특검법도 반대 3.

권성동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법”…두번째 내란 특검법도 반대

권성동 “전공의 복귀 장애물 제거…중단 전공의 입영 특례도 마련” 4.

권성동 “전공의 복귀 장애물 제거…중단 전공의 입영 특례도 마련”

경호처 균열 생겼나…다급한 윤석열 “체포 대신 구속영장” 왜 5.

경호처 균열 생겼나…다급한 윤석열 “체포 대신 구속영장” 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