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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

등록 2022-02-24 18:07수정 2022-02-24 18:11

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 주재
“국민 안전에 만전·기업피해 최소화” 당부
사드 배치·선제 타격 발언 등 안보 정쟁화
윤석열 겨냥 “스스로 위기 자처한다”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이 존중돼야 한다”며 “관련국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 평화적 해결의 노력을 끝까지 다해주길 촉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우리 교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업피해, 국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곡물 가격 상승 등 식량 안보에 미칠 영향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전쟁·경제 제재에 영향받을 수출입 기업의 애로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자금지원 같은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역분쟁 넘어 새로운 냉전 상황 초래할 수 있어서 더욱 우려스럽다”며 “신냉전 구도는 한반도 평화체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선제 타격 같이 안보를 정쟁화하는 이런 일들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정부가 절실하다. 전쟁이 멀리 있는 게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전쟁은 이기더라도 공멸”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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