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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윤·안 단일화 뒤 서울로 사전투표지 변경

등록 2022-03-03 17:54수정 2022-03-03 17:57

강원 속초 검토했다가 ‘최대 승부처’ 서울로 선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열린 ‘우리 모두를 위해, 성평등 사회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열린 ‘우리 모두를 위해, 성평등 사회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중구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뒤 최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가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4일 오전 9시에 사전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날까지도 이 후보의 사전투표 지역은 강원 속초가 유력하게 검토됐다.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 민심을 잡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뒤 민주당은 긴급회의를 거쳐 사전투표 지역을 바꿨다. 선대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로 상황이 달라진 점이 (사전투표지 변경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며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촛불집회가 열렸던 곳에서 상징적으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4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는 강원도 홍천과 춘천에서 유세를 하고, 같은 날 저녁 경기도 남양주와 서울 광진·강동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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