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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캠프 해단하고 사전투표…오후 윤석열 유세 참여할 듯

등록 2022-03-05 12:53수정 2022-03-05 13:09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유세 참여하기로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로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캠프 해단식을 마친 뒤 사전투표를 했다. 안 대표는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지원 유세 일정도 추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캠프 해단식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맨 채 사전투표에 참여한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 결단을 내렸고 제 진심과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 맡기겠다”며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아울러 성공한 정부를 위한 구상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용지에 인쇄된 ‘안철수’ 이름 석 자 옆에 ‘사퇴’ 표시를 봤을 때 심경이 어땠는지’라는 질문에 안 대표는 “제 결심에 따른 결과라서 담담한 심정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권은희 당 원내대표가 ‘누군가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계속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열린 캠프 해단식 분위기를 묻자 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떠났다.

안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2시30분 경기 이천에서 진행되는 윤 후보의 유세에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으나,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유세도 참여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유세 일정들을 받아보니 한 곳 정도 더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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