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김형동(왼쪽), 전주혜(오른쪽) 의원과 대장동 주민들이 지난해 10월6일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감사원 민원실에 들어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1일 당선자 대변인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장제원 당선자 비서실장은 “윤 당선자가 김 의원을 당선자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윤 당선자는 김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변인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의 김 의원은 <문화방송>(MBC)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대변인을 역임한 뒤 <엠비엔>(MBN) 특임이사‧앵커를 거쳐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대선 기간 동안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지내며 당선자의 ‘입’ 역할을 해왔다. 김 의원은 또 21대 국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격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