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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세월호 비판 보도 빼라’ 유죄 받은 친박 이정현, 전남지사 출마

등록 2022-04-04 11:41수정 2022-04-04 11:57

대선 때 윤석열 여수 멸치 ‘멸공 챌린지’ 동참하기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정치인이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복권 뒤 친박 정치인들이 정치적 재기를 도모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 특보,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 공보단장 등을 맡으며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렸다.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던 2014년 4월, <한국방송>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 비판 보도를 빼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 유죄(방송법 위반)가 확정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대표였던 2016년 11월에는 “그 사람들이 (탄핵을)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 손을 집어넣을 거요”라며 야당의 박 대통령 탄핵 시도를 비판했다.

올해 대선 과정에서는 여수 멸치를 들고 사진을 올리는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멸공 챌린지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당시 여수에서 불편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다른 지역도 그렇고 정치적 이벤트나 정치적인 많은 의사 표현은 있을 수 있다”며 “전남에서 필요한 건 정치가 아니라 삶이다. (전남도민들이)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선 애써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선 동안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께서 호남에 해왔던 선거운동 방식은 제가 지금까지 이 당에서 봐왔던 보수 정당의 호남 포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전남도민들이) 보수 정당의 변화된 정성을 받아들일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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