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자 최측근,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민정수석 권한 한손에 쥔 ‘왕장관’ 예고
통합 깨고 ‘검찰공화국’ 선언 우려 커져
‘수사-기소 분리’ 촉매제 될 것 전망도
민정수석 권한 한손에 쥔 ‘왕장관’ 예고
통합 깨고 ‘검찰공화국’ 선언 우려 커져
‘수사-기소 분리’ 촉매제 될 것 전망도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유인태 “한동훈, 그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한 것은 민주당 보고 좀 강행하라고, 강행을 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도 있고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오히려 한 번 지른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아요. 저는.”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검수완박을 오히려 더 강행할 수 있는 명분을 깔아준 거다?”
유인태 “그렇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에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유상범 “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이 되면 취임하면서 검찰을 이용해서 전 정권 비리수사를 해서 아마 정치보복을 할 거다’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서 검수완박을 추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일반적인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적인 민주당의 지지세력이었던 민변이랑 참여연대까지도 반대를 했지 않습니까? (…) 수세적인 입장이었는데 한동훈 검사장을 장관으로 내정하니까 결국 다시 검찰공화국 프레임으로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잡은 거죠.”(유상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최영일 “지금 새로운 속보가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첫 법무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했다.’ 이 대목은 어떻게 보세요?”
임경빈 “너무 갑작스러운데요. 충격인데요.”
최영일 “이게 사실인지는 2시 이후, 원래 2시에 발표 예정이니까 봐야 되는데 오전에 통일부 외교부 속보는 나왔잖아요. 그런데 지금 법무부 장관 속보가 나왔는데.”
이재오 “그게 오보 아닙니까?”
임경빈 “지금 고문님은 오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이재오 “적절하지 않죠.”
최영일 “적절하지 않다.”
이재오 “맞습니다. 적절한 인사가 아닙니다. (…) 지금 개인이 자격이 있고 능력이 있고를 떠나서 지금 우리가 문재인 정권 인사를 계속해서 캠코드 인사라고 비난했잖아요. 캠프 출신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 자기 패들만 쓴다는 인상을 받잖아요. 그런데 집권 초에 첫 내각에 법무부 장관을 자기 사람을 갖다 앉힌다? 더구나 법무부 장관을? 그러면 법무부, 검찰 사법체계를 대통령 자기 휘하에 두겠다는 이야기밖에 안 들리잖아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13일 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유상범 “저도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나온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한 후에 중앙지검장으로 중용할 것이냐, 아니냐 정도는 생각을 했지, 일단 법무부장관까지는 저희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언론에서 나온 대로 21기에서 23기 사이에 검사장 출신들이 보통은 오르내렸고 저도 그 정도에서 임명할 수 있지 않냐 이정도로 생각을 했었습니다.”(유상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최경영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은, 지명은 민주당의 수사권 폐지 이 당론 채택 이전에 결정된 걸까요? 아니면. 어떻게 보세요?”
권성동 “그건 뭐 이미 당선인 입에서는 벌써 인수위가 꾸려지고 장관 인선이 시작될 즈음에 법무부 장관은 한동훈이다 이렇게 말씀이 계신 것으로 제가 전해들었고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한동훈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업무 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적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윤석열 당선자, 13일 인선 발표 기자회견)
기자 “오늘 인선 중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파격적이라는 평가 나오는데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한 후보자 임명하신 구체적 이유랑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역할 기대하는지?”
윤석열 “한 후보자는 수사와 이런 재판같은 법집행 분야 뿐만이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여러가지 기획 업무등을 통해서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고 절대 파격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3일 인선 발표 기자회견)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그리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아마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행정이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해나가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윤석열 당선자, 13일 인선 발표 기자회견)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조응천 “결국 민정수석을 겸하는 법무부 장관이다, 저는 이렇게 보는 거죠.”
진행자 “겸하는 성격이다.”
조응천 “왜냐하면 민정수석 업무 중에 중요한 게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검찰과 업무연락, 그건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분들이 또 업무에 달통한 분들이 거추장스럽게 민정수석 필요 없이 할 수 있는 거고,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경찰에 두겠다고 했는데 메인은 법무부가 될 것이고, 그러면 민정수석을 사실상 겸한다고 봐야 되겠죠. 왕수석이 아니라 왕장관이 되는 거죠.”
(조응천 민주당 의원, 14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기자 “내식구 챙기기 비판 어떻게 생각하나?”
한동훈 “제가 검찰 법무부에서 근무하는 동안에 상식과 정의에 맞게 일하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연에 기대지 않았고 맹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동훈 후보자, 13일 인선 기자회견)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씨는 한 검사장에게 편하게 지시하듯이 발언한다. 지난 검언유착 사건 당시 4개월 동안 9번 전화 통화를 했고 무려 332차례의 카톡을 주고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2월3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이명수 “한동훈 형 전화번호 몰라?”
김건희 “한동훈?”
이명수 “응.”
김건희 “왜? 무슨 일 있어?”
이명수 “내가 제보 좀 할 게 몇 개 있긴 있는데.”
김건희 “그럼 나한테 줘. 아니 나한테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번호를 줄 테니까 거기다가 해.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 그럴게.”
이명수 “그래요?”
김건희 “응, 그게 몰래해야지. 동생 말조심해. 너도 어디 가서 절대 말조심해야 돼.”
(10월13일 통화 녹취)
유상범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 그걸 통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말씀하셨고. 한동훈 장관 내정자도 언론에다가 '수사지휘권 행사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했다는 건 결국은 제가 봐서는 한동훈 검사장을 장관으로 임명함으로써 사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하나의 굉장히 좋은 구도를 만들어내서 저는 오히려 비록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굉장히 절묘한 인사다.”(유상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검찰공화국으로 가는 서막이 열렸다. 민주당은 오늘로서 윤 당선자에게 협치에 대한 기대를 깨끗하게 접겠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 1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한동훈 검사장을 장관에 임명하지 않고 만일 서울중앙검사장으로 임명을 했다고 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큰 비난과 반발이 있지 않았겠습니까?”(유상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검찰은 나쁜 놈들 잘 잡으면 됩니다. 효율적으로 실력있게. 검찰이라는 것이 몇백년 이어져온 것이기 때문에 새로 할 게 없다. 법과 상식에 맞게 진영 가리지 않고 나쁜 놈들 잘 잡으면 된다.”(한동훈 후보자, 13일 인선 기자회견 백브리핑)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유인태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어쨌든 자기 아이폰인가 비밀번호 끝까지 안 가르쳐줘서 무혐의인가 처분을 받았다고는 하는데.”
김현정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는 또 이재명 상임고문도 예전에 형님 정신병원 이 사건 터졌을 때 또 아이폰을 안 가르쳐주기는 했다고, 그게 권리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유인태 “그런데 물론 권리일 수 있죠. 방어권이라고는 하지만. 그런데 보통 일반 시민들이 안 가르쳐줄 수 있는…”
김현정 “끝까지 버틸 수 있느냐.”
유인태 “그러니까 우리나라 아직까지도 검사들의 특권이라고 하는 것, 그 사람들은 전 치외법권에서 살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이재오 “윤 당선인의 주장이 통합 아닙니까? 국민통합 정부하겠다. 통합과 소통과 협치 아닙니까?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을 앉혀가지고 민주당하고 소통해야 (그게) 되겠습니까? 통합이 되겠습니까? (…) 아무리 나도 같은 편이기는 하지만, 같은 편이 볼 때도 인사를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13일 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유인태 “그렇죠. 지방선거, 전국 선거가 있는데 선거에서 굉장히 유리할 거니까 지금 민주당이 저거를 무리하게 돋우는.”
김현정 “불쏘시개처럼.”
유인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아요. 제 느낌이에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지금 한참 얘기하는 검찰수사권 박탈의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으로서의 의견 말씀드리면, 이 나라 상식적인 법조인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들이 전례없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 심지어 민변과 참여연대도 반대하고 있지요. (…) 이유 자명하다. 법안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 점 감안했을 때 이런 법안 처리 시도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겠다.”(한동훈 후보자, 13일 인선 기자회견 백브리핑)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조응천 “또 상설특검법이란 게 있는데 두 가지로 발동할 수 있죠. 국회 본회의 의결할 수 있거나 아니면 법무부 장관이 자기가 생각했을 때, 이건 뭐 이해충돌 공정성 때문에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건은 자기가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임명을 하죠. 그러니까 결국은 한동훈이 결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이, 한동훈이 지정하는 사건을 수사하는 그런 거죠. 그러면 결국은 이건 검수완박을 일정부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거고.”(조응천 민주당 의원, 14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진행자 “지금 검찰에서의 조직적이고 집단적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주민 “사실 어제 의총에서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어떤 분이 이런 얘기 하시더라고요. 자기는 원래 수사권을 분리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했는데, 검찰이 집단적으로 하는 것 보니까 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왜냐하면 공무원이 제도를 개편한다는데 저렇게 집단적이고 공개적으로 이의를 표명하는 것, 매우 드문 일이죠. 저런 일이 아주 수월하고 너무 당연한 것처럼 하는 거잖아요. 그 의원이 얘기하시길 법 위에 있는 존재라고 스스로 생각하는구나 검사들은, 이런 느낌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검사 분들도 그런 시각을 갖고 계신 국민 분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좀 염두에 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필사즉생 각오로 입법이 진행되는 국회, 그리고 절 임명해주고 법안에 대해 공포와 재의결 요구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 법안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판단하는 헌재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따라 모든 절차와 방안을 강구해 최선을 다해 호소하고 요청드리겠다.”(김오수 검찰총장, 1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논썰] 한동훈 깜짝 지명, 검찰개혁 ‘맞불’이냐 ‘자충수’냐 한겨레TV
김용민 “그런데 검찰은 국가공무원이고 법무부 외청인데, 이렇게 자기들 이해관계 관련해서 입장을 밝혀서 집단행동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고,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죠. 다른 공무원들은 이렇게 못하거든요. 예전에 해경이 해체됐을 때도 당시 해경들이 집단행동 했다는 얘기는 전혀 들은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정원도 지금 수사권이 폐지됐는데 국정원도 집단행동을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김용민 민주당 의원, 1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연재논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