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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선거 개입’ 논란에도 지역 행보…윤 당선자, 이틀째 충청 돌며 ‘약속’

등록 2022-04-29 17:35수정 2022-04-29 21:15

김영환 국힘 충북지사 후보 동행
민주 ”당선사례 빙자한 선거 개입”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사 현장을 방문,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사 현장을 방문,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9일 이틀째 충청 지역을 순회하며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방선거 개입 논란에도 윤 당선자의 이날 충북 일정에는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동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선사례를 빙자한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고 제가 좀 있으면 대통령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제가 선거 과정에서 우리 청주시민과 충북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하나하나 반드시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충청 지역 내 산업 현장을 돌며 지원을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국가 경제와 안보 핵심에 반도체가 있다.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냐”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데 반도체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해 대학과 기업의 연구성과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연구개발에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공사 현장을 방문해 “새 정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과학기술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가겠다”며 “오창이 방사광 가속기 기반으로 연구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자는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들과 동행하며 선거유세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선자 신분이라 당장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당선자의 모든 활동은 국고로 지원된다”며 “대통령에게 엄정하게 요구되는 선거 중립 의무에서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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