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시민 속 정치’ 도전 나선 늦깎이 변호사

등록 2022-05-19 08:07수정 2022-05-19 11:36

주목 이 사람 | 권진성 부산 수영구의원 후보

부산 수영구 ‘나’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진성(55·사진) 후보는 고시 도전 28년 만인 2020년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경비원, 청소부, 치킨집 사장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그가 변호사 개업 1년 만에 6·1 지방선거에서 수영구의원에 도전했다. 권 후보는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구정이나 시정에 반영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당선이 쉽지 않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유를 물었다. 스스로를 586세대라고 밝힌 그는 “대학 다닐 때는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념색은 옅어졌지만,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했다. 물론 정치를 하고 싶다는 뜻은 진즉부터 있었다. 하지만 가정을 돌보는 게 우선이었다. 변호사가 되어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위신을 어느 정도 확보한 지금이야말로 정치에 뛰어들 적기라고 생각한다.

권 후보는 수영구를 “광안리 해수욕장을 품은 아름다운 도시”라고 틈날 때마다 이야기한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 주변 상권만 활발하고 전통시장은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 그가 광안리 상권을 활용해 수영구를 문화·경제 벨트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는 이유다. 그는 “수영구에 있는 어르신들이 여름·겨울철 편안하고 쾌적하게 지내면서 문화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버카페도 활성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자신을 두고 “서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법률 전문가”라고 했다. 초심을 간직한 채 욕심부리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는 게 권 후보의 지론이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법치 근간 흔드는 윤석열·국힘…헌재 협공해 ‘불복 판짜기’ 1.

법치 근간 흔드는 윤석열·국힘…헌재 협공해 ‘불복 판짜기’

최상목 쪽 “헌재가 마은혁 불임명 위헌 결정해도 법무부와 논의” 2.

최상목 쪽 “헌재가 마은혁 불임명 위헌 결정해도 법무부와 논의”

이재명 “끝이 없다”...검찰 통신정보 조회 통지 SNS 올려 3.

이재명 “끝이 없다”...검찰 통신정보 조회 통지 SNS 올려

윤석열·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힘 하기에 달렸다 4.

윤석열·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힘 하기에 달렸다

만 40살 이준석 “퍼스트 펭귄 되겠다”…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5.

만 40살 이준석 “퍼스트 펭귄 되겠다”…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