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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해야 이긴다” 사전투표 총력전…여 “방심 안돼” 야 “소수점 격차”

등록 2022-05-26 16:40수정 2022-05-27 02:43

27~28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6·1지방선거 사전투표일(27~28일)을 하루 앞둔 26일 여야 지도부는 “투표해야 이긴다”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대선과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통상적으로 낮은 만큼,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모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쪽이 아니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며 “압도적인 투표율로 민주당의 오만한 입법 독주를 심판하는 국민의 무서운 표심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개인 에스엔에스(SNS)에 사전투표 독려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과 ‘#사전투표로_정권교체완성’ 등의 해시태그를 게시하도록 하는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기초단위까지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지방 조직이 우리의 거의 2배였다”며 “여론조사 수치만으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도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구청장은 1명밖에 없다”며 “지방선거는 대선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사전투표 독려 글에서 “지방선거는 투표율도 낮고 민주당은 지역 조직이 강하다. 섣부른 낙관주의는 자만”이라며 “국회의원도 전원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여론조사에서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도 이날 본격적인 사전투표 독려전에 나섰다. 특히 20대부터 90대에 이르는 ‘2090 유세단’을 꾸려 격전지인 경기와 서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려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 국민의힘 우세로 기운 판세를 뒤집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등, 통상적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득표율 우세를 보였던 만큼 초반 기세를 잡겠다는 것이다.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습니다’라고 적은 손팻말을 든 인증샷과 함께 ‘#믿는다잘해라’등의 해시태그를 올리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 대세론이라는 환상이 유권자 안목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의지 선택으로 이뤄지는 투표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과 충남·대전·세종 등의 지역에선 소수점 격차로 (접전을 벌여) 결론이 날 것”이라며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당부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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