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 설치된 삼성2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8.7%로 집계됐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11.5%보다 2.8%포인트 낮은 수치로 오전 9시 기준 1.7%포인트차에 견줘 투표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386만9819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11.3%)이다. 이어 제주(10.2%)와 충북·충남(9.9%), 경북(9.8%), 경남(9.7%), 대전·전남(9.3%), 울산(9.2%) 순서로 투표율이 높았다.
서울(8.2%)과 인천(8.0%), 세종(7.5%), 부산(8.4%), 대구(8.4%), 전북(7.6%)은 전국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5.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7∼28일 이틀간 이뤄진 사전투표 투표율(20.62%)은 오후 1시 집계부터 반영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는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투표율을 발표하고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