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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서병수 “생각할수록 상임전국위 열면 안 돼”…권성동 사퇴 촉구

등록 2022-08-29 14:15수정 2022-08-29 14:49

서 의장, 상임전국위 소집 요구 반대
“똑같은 잘못 저질러선 안 돼”
권 원내대표 “서 의장 생각 바꾸시라”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 요구에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선 안 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2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전화가 와서 상임전국위를 열어 달라고 하기에 ‘내 생각은 다르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전국위를 통해 △당 대표자가 중징계를 받았을 때 △최고위원 과반이 사퇴했을 때 등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은 △의장이 직접 소집하거나 △최고위원회가 소집 의결을 하거나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가능하다.

서 의원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상임전국위를 열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에 (비대위 전환을 할 때)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사태를 규정하고, 절차를 잘 갖춰서 하면 그런 하자가 치유될 수 있다는 반신반의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법원은 그게 무효라는 거 아니냐. 그 법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며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의결로 수십만 당원과 일반 국민에 의해 선출되고 전당대회에서 지명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지위와 권한을 상실시키는 것은 정당의 민주적 내부 질서에 반한다”고 명시했다.

서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사퇴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권 원내대표야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실수를 했고 국민은 그만두라는 거 아니냐”며 “새롭게 원내대표를 뽑아서 그 사람이 지도체제를 정비해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을 통해서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면 따라야 하는 게 고위당직자 책무라 생각한다. 본인 철학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서 의장께서 생각을 바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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