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제명” 문자 유상범, 윤리위원 사퇴

등록 2022-09-19 17:32수정 2022-09-19 18:50

“윤리위 공정성·객관성에 부정적 영향”
이양희 위원장도 입장문 내 곧장 수락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촬영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 정 비대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의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메시지에 유상범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다. 공동취재사진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촬영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 정 비대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의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메시지에 유상범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19일 이준석 전 대표 징계에 대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자 윤리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이번 불찰로 인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자로 당 중앙윤리위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도중 정 위원장과 유 의원이 이 전 대표 징계 문제를 논의하며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가 포착되자, 5시간 만에 윤리위원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포착된 사진 속에는, 정 위원장이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을 해야죠”라고 답한 것이 담겼다.

당 윤리위도 곧바로 유 의원의 사임을 수락했다. 이양희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지난달 13일 유 윤리위원이 이준석 당원 징계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당내 인사와 나눴고,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중앙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극우들은 미쳤다” 1.

김건희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극우들은 미쳤다”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육사…그들이 불법 명령 따른 이유 2.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육사…그들이 불법 명령 따른 이유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3.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김정은 “음주접대, 인민 재산 침해”…온천군·우시군 당조직 해산 4.

김정은 “음주접대, 인민 재산 침해”…온천군·우시군 당조직 해산

조갑제 “김건희 보호가 제 1 목표…주술, 음모론 결합 망상적 계엄” 5.

조갑제 “김건희 보호가 제 1 목표…주술, 음모론 결합 망상적 계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