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정진석, ‘대통령 본의 다르다’는 나경원에 “해임 담담히 받아들이라”

등록 2023-01-17 22:11수정 2023-01-18 12:03

“대통령과 결부시키지 말고 계획 밝혀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나경원 전 의원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직 해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권고했다. 또 “대통령과 결부시키지 말고 정치적 계획을 밝히라”고 했다. 대통령실의 ‘나경원 비토’가 명확해졌으니, ‘윤심’을 향한 구애를 멈추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KBS) ‘뉴스9’ 인터뷰에서 “저는 어쨌든 (나 전 의원이) 대통령에 의해서 해임 결정된 이 정부 첫 케이스 같다, 고위공직자로서.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게 순리인 것이지, 이런저런 해석과 평가를 당사자가 내놓는 건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해임된 뒤에도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친윤 행보’를 이어갔지만 대통령실은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로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공개 반박문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을 자꾸 정치 이슈에 끌어들이는 건 전 바람직하지 않다”며 “본인의 정치적 계획이 있으면 계획대로 본인 의지를 밝히면 된다. 대통령과 결부시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건 바람직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이 종료된 뒤 독립적인 진상조사기구를 설치해달라는 유족들의 요구에 “유족들은 어떻게 보면 흥분돼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고통스럽다”며 “유족들의 얘기를 100% 수용하는 게 최선의 길인지 별도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유가족의 입장을 다 수용하는 게 옳은 것인지, 아니면 국회에서 논의해서 절대다수의 의견을 모아서 최대공약수를 창출하는 게 옳은 건지 고민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경호처 수뇌부 결사항전, 직원 전반은 무저항 의견” 1.

[단독] “경호처 수뇌부 결사항전, 직원 전반은 무저항 의견”

“윤석열 휴가 때 김건희, 해군 함정서 술 파티…경호차장이 일정 주도” 2.

“윤석열 휴가 때 김건희, 해군 함정서 술 파티…경호차장이 일정 주도”

[단독] 우원식 “계엄, 국회 침탈이 본질…‘윤 저항’ 오래 못 갈 것” 3.

[단독] 우원식 “계엄, 국회 침탈이 본질…‘윤 저항’ 오래 못 갈 것”

경호처 찾은 윤갑근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위축되지 말라” 4.

경호처 찾은 윤갑근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위축되지 말라”

[단독] ‘월 500’ 김용현 군인연금 재수령 신청…사직하자마자 한 일 5.

[단독] ‘월 500’ 김용현 군인연금 재수령 신청…사직하자마자 한 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