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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말 바꾼 김기현…탄핵론 이틀 만에 “윤 대통령에 대한 것 아냐”

등록 2023-02-13 10:15수정 2023-02-13 19:39

“아픈 과거 반복 안 된다는 뜻…안철수 후보가 곡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의창구 당원간담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의창구 당원간담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13일 자신이 제기한 ‘대통령 탄핵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얘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내 파장이 커지자 이틀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과거) 당내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은 우리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그런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우리 있었다. 다시는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그걸 마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우려된다’ 이런 식으로 곡해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현재권력 미래권력이 부딪힐 때 탄핵이라는 사태까지 우리가 자초해서 겪었다”며 “대통령 1년도 안 된 시점에 다음 대통령 나서겠다는 분이 대표가 되면 혼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당원들께도 실례되는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천하람 의원도 “정치에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탄핵론’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에게 사과를 요구한 안 의원에게 “언론 보도를 보면 제가 1등이라고 보도가 나와 있고 1, 2위 차이 격차가 또 크다 이렇게까지 보도가 돼 있으니 (안철수 의원이) 아마 좀 마음이 다급하실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의 대표가 되시겠다는 분이 없는 말을 자꾸 왜곡하면서, 곡해하면서 우리 당내에 흠집을 내는 모습, 그거는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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