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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개시 4시간 만에 25% 넘겨

등록 2023-03-04 15:28수정 2023-03-04 16:57

이준석 당선 때보다도 빨라
천하람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
국민의 힘 전당대회 후보들. 왼쪽부터 안철수, 황교안, 김기현, 천하람. 김경호 기자
국민의 힘 전당대회 후보들. 왼쪽부터 안철수, 황교안, 김기현, 천하람. 김경호 기자

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개시된 지 4시간 만에 투표율 25%에 도달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후 1시46분 기준 투표 진행 현황을 보면, 아침 9시 모바일 투표를 시작한 지 5시간도 안돼 총 선거인단 82만4732명 중 20만6602명(25.05%)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초기 투표 참여 속도는 2021년6월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을 때와 견줘도 빠른 편이다. 당시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는 첫날 오후 2시까지 21.15%였다. 이번엔 그보다 3%포인트 이상 높다. 당시 선거인 수는 32만8532명, 지금은 82만4732명이다. 2년 전보다 선거인 수가 50만명 가까이 늘었는데도 투표율이 낮지 않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의힘 당대표 투표율 갈무리. 천하람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의힘 당대표 투표율 갈무리. 천하람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천 후보는 이에 대해 “산술적으로 봐도 이 정도 투표를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며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5일까지 모바일 투표, 6~7일까지 전화 ARS(자동응답)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결선을 치른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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