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장인상을 위해 잠시 귀국한 것을 빼고는 지난 1년 동안 줄곧 국외에 머물러왔다. 이날 이 전 대표의 귀국길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한반도 대외정세를 다룬 책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최근 출간한 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해왔다. 이 전 대표 쪽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귀국 뒤에도 당분간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방대학을 순회하며 강연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귀국 사실을 알리며 “국가를 위한 제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가 향후 정치 행보를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