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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공지글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했다”면서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신임 위원장과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의견이 갈리면서 법정 시한인 2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24일까지 이틀 말미를 주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으나, 국회는 보고서 채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위원장 임명에 반발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자체 작성한 이 후보자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정무수석실이 받기를 거부해 민원실에 접수하고 돌아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도 이날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