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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정은 특별열차, 러시아로 이동 중”…13일 푸틴과 정상회담 할 듯

등록 2023-09-11 19:21수정 2023-09-13 14:01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김정은(뒤)과 푸틴. 연합뉴스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김정은(뒤)과 푸틴.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가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방러는 2019년 4월 이후 4년5개월 만으로, 한·미·일 결속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북-러 정상이 경제적 지원은 물론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까지 합의할지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러는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구도를 한층 강화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현재 북한 내 북동쪽 국경으로 이동 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방향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이르면 13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 알티브이아이(RTVI)가 보도했다. 이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동방경제포럼이 끝나는 13일이나 그 이후 두 정상이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도착해 이날 저녁 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처음 보도하며, 러시아는 북한에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위한 포탄 등 무기 지원을 요구하고, 북한은 그 대가로 인공위성과 핵추진잠수함 기술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북·중·러의 연합 군사훈련과 에너지·식량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예상됐다. 이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북-러의 무기 거래 논의 전망에 대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러 무기 거래 가능성은 지난 7월27일 정전 70주년 기념일인 북한의 ‘전승절’을 계기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방북하면서 제기됐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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