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포털 ‘다음’ 겨눈 국민의힘 “여론 조작”…방통위 조사 들먹

등록 2023-10-04 11:13수정 2023-10-04 18:20

“댓글 국적표기법안 추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월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월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포털 ‘다음’이 여론조작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지난 1일 열린 우리나라와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국내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9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포털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사람이 월등히 높다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렇게 썼다.

그는 또한 북한과의 여자 축구 8강전 때도 ‘다음’에서 북한을 응원하는 비율이 75%, 한국팀 응원비율은 25%에 불과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좌파 성향이 강한 포털사이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여론조작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다음’ 포털은 즉각 자체조사를 하되 그 과정과 결과를 공개해야 할 것이고, 문제점에 대한 당국 조사에 협조해야 마땅하다”며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며, 해프닝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는 여론을 조작해 선거결과를 뒤집으려는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 이는) 기우가 아닌 것 같다”며 “댓글 국적표기법안도 이번 정기국회 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여, 댓글 조작이나 여론조작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새해 벌 많이 받으세요”…국힘에 등 돌린 설날 민심 1.

“새해 벌 많이 받으세요”…국힘에 등 돌린 설날 민심

윤석열이 저래도 국힘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한 이유 2.

윤석열이 저래도 국힘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한 이유

국힘,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에 “즉각 석방해야…공수처장은 사퇴하라” 3.

국힘,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에 “즉각 석방해야…공수처장은 사퇴하라”

검찰 ‘윤석열 기소 여부’ 회의에 야당 “구속기소” 여당 “석방” 4.

검찰 ‘윤석열 기소 여부’ 회의에 야당 “구속기소” 여당 “석방”

야당 “검찰, 당장 윤석열 기소하라…조금이라도 속죄한다면” 5.

야당 “검찰, 당장 윤석열 기소하라…조금이라도 속죄한다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