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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신고…조사 착수”

등록 2024-01-16 19:56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16일, 흉기에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하는 과정에 부정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전원과 관련해) 여러 건의 신고가 권익위에 접수됐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알권리를 고려해 신고 접수 조사 착수 사실을 공지하기로 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는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그 밖의 다른 사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권익위는 부산대병원, 소방청, 서울대병원 등 관련 기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피습 직후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고,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권익위의 발표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방청 매뉴얼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도, 문제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명백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정치테러의 피해자를 괴롭히는 치졸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피습을 당한 지 보름 만인 17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많이 회복한 걸로 안다”며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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