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후보자 주요 재산내역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서 재산신고와 병역 내역을 공개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13억57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가 현재 소유한 부동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빌라(7억5200만원)와 경남 마산 신포동의 상가(4억6282만원)다. 이밖에 그는 2억6597만원의 예금과 중국 그림 2점(963만원), 국산 승용차 2대(2239만원)를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예금 1억여원과 다이아몬드 1캐럿(96만원)을 신고했고, 두 자녀는 재산신고를 거부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18억34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와 주택, 오피스텔, 땅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파크빌 아파트(6억4400만원)와 오피스텔(4893만원)을 보유하고 있고, 자신의 본적지인 전남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에 논 1071㎡(813만원), 밭 3898㎡(3075만원), 단독주택(992만원)을 갖고 있다. 이 후보자의 부인도 전남 곡성군에 단독주택(2494만원)을 갖고 있다. 이 후보자는 예금 1억1000여만원, 부인은 예금 7억7869만원, 장녀는 유가증권 1억1519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육군 중위로 복무한 뒤 만기 전역했고, 두 아들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 후보자는 1966년 대학 재학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69년과 1971년에 각각 질병과 생계곤란을 이유로 입영을 거듭 연기했다. 그는 1971년 보충역에 편입된 뒤 1974년 소집면제됐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현재 대학 재학중이어서 입영을 연기한 상태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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