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국정원 공개 대화록 왜곡·조작 없는지 규명돼야”

등록 2013-06-27 16:09수정 2013-07-01 15:44

문재인 민주당 의원
문재인 민주당 의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7일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왜곡이나 조작이 없는지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대화록에 내용의 왜곡이나 조작이 있다면 더 엄청난 문제다. 그 대화록이 누구에 의해, 언제,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내용의 왜곡이나 조작이 없는지 규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화록이 작성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공개된 대화록’의 진위에 의문을 표시했다. 문 의원은 트위터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은 기록자로 배석한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녹음해온 파일과 기록 메모에 의해 작성됐다. 그런데 국정기록비서관실에서 녹취를 위해 들어보니 녹음상태가 좋지 않아, 잡음 제거 등의 장비와 기술을 갖춘 국정원에 파일 등을 넘겨 대화록을 작성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그런 연유로 국정원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정상회담 대화록을 작성해서 청와대에 보고해 왔는데, 종이문서로 보고하면서 부본이 국정원에 남게 된 것이다. 대화록이 작성된 시기는 회담 직후 일주일 이내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기록을 위해 넘겨준 녹음이 ‘국정원 게이트’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이다.

문 의원은 “공개된 대화록은 2008년 1월에 생산된 것으로 돼있는데, 국정원의 누군가가 인수위 또는 엠비정부에 갖다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원대화록이나 부본을 사본한 것이 아니어서 내용의 동일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캐스트 #122]국회는 진실규명을, 대통령은 사과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구속기소에도 ‘옥중 여론전’ 윤석열…이제는 재판의 시간 [공덕포차] 1.

구속기소에도 ‘옥중 여론전’ 윤석열…이제는 재판의 시간 [공덕포차]

국힘, 헌재 권위 훼손해 ‘탄핵심판 불복’ 노골화…민주 “반국가적” 2.

국힘, 헌재 권위 훼손해 ‘탄핵심판 불복’ 노골화…민주 “반국가적”

이재명 만난 문 전 대통령 “비판적인 분들도 포용을” 3.

이재명 만난 문 전 대통령 “비판적인 분들도 포용을”

손석희, 홍준표에 “계엄 웃으면서 할 말 아닌데요” 4.

손석희, 홍준표에 “계엄 웃으면서 할 말 아닌데요”

이재명 “더 이상 정치에 군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다” 5.

이재명 “더 이상 정치에 군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