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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감사원 “양건 원장, 감사위원 인사 이견은 사실”

등록 2013-08-26 20:10수정 2013-08-27 08:34

사무총장 ‘청와대 인사갈등설’ 확인
양건 “역류·외풍에 역부족” 이임사
양건 감사원장이 26일 이임사에서 자신의 갑작스런 사퇴 이유를 “(감사원) 안팎의 역류와 외풍”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임식이 끝난 뒤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위원 임명 제청에 있어 좀 이견이 있었다”며 양 원장과 청와대의 ‘인사갈등설’을 사실상 확인해줘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 원장은 오전 이임식에서 “(감사원장) 재임 동안 안팎의 역류와 역풍을 막고 직무의 독립성을 한 단계나마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을 절감한다”며 ‘외압’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이임식 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양 원장이 이임식 직전 간부들과 티타임에서 (사퇴 이유를) ‘최근의 이런저런 일 때문’이라고 했는데, 최근 이슈는 감사위원 임명 제청 건밖에 없었다. 양 원장은 장훈 교수가 너무 깊숙이 (정당에 개입)하지 않았나 생각한 것 같다. 임명 제청에 좀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양 원장의 사퇴가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장 교수의 감사위원 임명 제청과 연관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무총장은 “장 교수가 (감사위원 임명 제청을)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양 원장의 사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인사갈등설’과 관련해 “청와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논공행상 인사를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함께 4대강 감사를 둘러싼 권력암투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진실이 어떤 것이든 심각한 인사스캔들”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석진환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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