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무공천 뒤집으면 쓰레기…” 김부겸, 당내 기초공천 재론에 격렬 비판

등록 2014-03-25 11:22수정 2014-03-25 14:01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뒤집는건 사기”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기초선거 공천 주장을 ‘쓰레기’,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거세게 비판했다.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25일 <기독교방송>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에 와서 그걸(기초선거 무공천) 다시 뒤집으면 국민들에게 쓰레기 취급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두 정치세력의 합당의 명분이 기초선거 공천하지 않겠다는 국민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조금 불리해졌다고 조금 안전한 길로 가자고 국민과의 첫 약속을 짓밟으면 그런 신뢰도 없는 집단에게 언제 국민들이 미래를 약속을 하겠냐”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기초선거 무공천 하면 선거 패배하고 조직도 와해될 것”이라는 박지원 의원 발언과 “지방선거 참패다, 권력 잡아야 새 정치도 펼치는 거 아니냐”는 정동영 전 의원의 발언을 전하자 김 전 의원은 “그 중진들이라는 게 그동안 너무 편한 지역에서 편한 정치만 해오셔서 그렇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 마음을 읽으려는 겸손한 마음이 없이 그렇게 편한 정치만 해오시다 보니까 당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그분들의 목소리만 들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김 전 의원은 “그분들 그동안 자기 실력으로 성공한 게 아니라 겨우 기호 2번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지금까지 해 왔다는 거 아니냐”며 “그걸(기초공천 무공천 방침) 뒤바꾼다는 건 정치집단이 아니라 사기꾼 집단이 되는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이날 비슷한 시각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에서 기초공천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공천제를 폐지했을 경우 졸부들의 진출과 비리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통합은 승리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새 정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초 공천 문제가 재논의 되더라도 “실행 여부는 보장할 수 없다.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가 잘 정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건영 “경호처 ‘생각우체통’ 민원 80%가 김성훈 차장 비리” 1.

윤건영 “경호처 ‘생각우체통’ 민원 80%가 김성훈 차장 비리”

최상목 “가로 3번 접혔다”는 계엄 문건…대통령이 준 걸 안 봤다? 2.

최상목 “가로 3번 접혔다”는 계엄 문건…대통령이 준 걸 안 봤다?

[영상] 국힘 강선영 “야!”…국민 듣는데 동료 의원에 폭언 3.

[영상] 국힘 강선영 “야!”…국민 듣는데 동료 의원에 폭언

대왕고래 실패에…야당 “대국민 사기극”, 국힘 “경위 파악부터” 4.

대왕고래 실패에…야당 “대국민 사기극”, 국힘 “경위 파악부터”

‘김건희 리스크 궁지’ 10월 계엄군 선발…“장기집권 계획 가능성” 5.

‘김건희 리스크 궁지’ 10월 계엄군 선발…“장기집권 계획 가능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