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중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양향자 선거대책위원이 2016년 1월 26일 오전 국회에서 한겨레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더불어민주당은 29일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제1야당인 더민주의 신인과 제2 야당 대표인 5선 출신의 ‘거물’간 대결로 치러지며 두 야당의 자존심이 걸린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로 결정됐다.
김 대변인은 양 전 상무에 대한 전략공천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며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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