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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속보] 김무성은 경선, 최경환은 단수공천

등록 2016-03-13 20:46수정 2016-03-17 10:32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려고 승강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려고 승강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 총선 공천을 위해 부산 중·영도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 대표와 함께 ‘살생부 파문’에 연루됐던 비박근혜계 정두언(서울 서대문을)·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은 단수후보로 추천돼 공천을 확정지었다. 초선 길정우(서울 양천갑)·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당 현역의원 공천탈락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선추천지역 3곳, 단수추천 19곳, 경선지역 18곳을 포함한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발표 시점이 불확실하다”며 김 대표의 경선 지역 발표를 또 유보했지만, 두 시간 만에 다시 브리핑을 열어 이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 10일 ‘공관위 파행’의 결정적 원인이 됐던 김 대표와 함께 정두언·김용태 등 비박계 의원의 공천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지 않을 경우 당내 계파 갈등이 폭발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경기 화성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고위원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황진하 사무총장(경기 파주을), 김문수 전 경기지사(대구 수성갑)도 공천이 확정됐다. ‘논문표절’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복당한 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 의원도 지역구를 인천 남동갑으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

앞서 공관위는 ‘1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현역 의원들이 정치신인이나 원외인사에 견줘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은 권오을·권택기·이삼걸 예비후보와의 4파전에서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김재경(경남 진주을)·박대출(경남 진주갑)김성찬(경남 창원 진해)·김희정(부산 연제)·이철우(경북 김천)·이현재(경기 하남)·김동완(충남 당진)·이강후 (강원 원주을) 의원도 경선 관문을 통과해 공천장을 받았다.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심학봉 의원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 구미갑에는 ‘진박’(진실한 박근혜)를 자처한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이 공천을 받았다.

반면 비박계로 분류되는 박성호 의원(경남 창원 의창)은 현역으로는 처음으로 친박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에 1위 자리를 내주고 공천 탈락했다. 비례대표로 경기 이천에서 표밭을 다져왔던 윤명희 의원도 여론조사에서 송석준 예비후보에 밀렸다. 경북 경주에선 정수성 의원이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결선투표’까지 치르게 됐다.

전날 ‘4차 공천 심사’를 통해선 계파색이 옅은 3선의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과 초선 박대동 의원(울산 북구)이 공천 탈락했다. 74살인 강 의원은 ‘영남 중진 물갈이’ 대상으로,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에 휩싸였던 박 의원은 ‘자격심사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나경원(서울 동작을)·정우택(청주 상당)·김세연(부산 금정)·권성동(강원 강릉)·오신환(서울 관악을)·이노근(서울 노원갑) 의원 등 현역 의원 14명이 당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권영세 전 의원(서울 영등포을)과 ‘인재 영입 1호’인 변환봉 변호사(성남 수정) 등도 공천장을 받았다.

◇경선 지역(18곳)

△서울 마포을: 김성동 이채관 최진녕 황인자

   양천갑: 신의진 이기재 최금락

   송파병: 김을동 김희정

△부산 중.영도: 김무성 김용원 최홍

△경기 의정부: 박인균 홍문종

   안양동안을: 심재철 안기영

   용인병: 김윤식 한선교

   화성갑: 리은경 서청원

   화성을: 오병주 현명철

   화성병: 김성회 석호현 우호태

△강원 동해삼척: 박성덕 정인억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한기호 황영철

△충북 청주서원: 최현호 한대수

△충남 천안병: 이정원 이창수

   아산을: 강태혁 김길면 이건영

   논산계룡금산: 박우석 이인제

△경북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이인기

△경남 산청함안거창합천: 강석진 신성범 이현출

◇단수추천 지역(19곳)

△서울 서대문을: 정두언

   양천을: 김용태

△대구 수성갑: 김문수

△인천 남동갑: 문대성

   남동을: 조전혁

   부평갑: 정유섭

   계양을: 윤형선

△경기 안산 상록을: 홍장표

   파주을: 황진하

△강원 태백횡성영원평창정선: 염동렬

△전북 익산갑: 김영일

   정읍고창: 김성균

   김제부안: 김효선

   완주무주: 심재봉

△전남 여수을: 김성훈

   나주화순: 김종우

   담양함평영광: 조성학

△경북 경산: 최경환

△경남 창원성산: 강기윤

  

◇우선추천(3곳)

<여성 우선추천지역>

△서울 강남병

△부산 사상

△경북 포항북구

서보미 김지훈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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