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1여다야’ 수도권 새누리 강세…야권연대가 변수 될 듯

등록 2016-03-14 01:25수정 2016-03-17 15:55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총선 D-30 여론조사
5곳중 3곳서 새누리 앞서
2곳선 오차범위 내 접전
더민주 지지 69% ‘연대 찬성’
국민의당 지지 58%는 ‘반대’
4·13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일여다야’ 구도가 짜인 수도권 5곳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서울 영등포을·성북을, 경기 성남 중원에선 새누리당이 앞서고, 경기 수원무·용인정에선 새누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 여당심판론도 강하지 않아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선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겨레>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수도권 5곳의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영등포을에선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 35.1%,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후보 25.2%로, 권 후보가 신 후보를 9.9%포인트 앞섰다. 3위인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는 11.5%를 기록해 두 야당 후보의 표를 합쳐도 오차범위 안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겨우 앞설 수 있다.

서울 성북을에서도 3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기동민 더민주 후보에게 각각 5%포인트(김효재), 3.7%포인트(민병웅), 0.4%포인트(최수영) 앞섰다.

경기 성남중원 역시 더민주(은수미·안성욱)와 국민의당(정환석), 무소속(김미희)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도 새누리당(신상진)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중원은 비례대표 지지 정당 조사에서 새누리당 31.3%, 더민주 32.6%, 국민의당 11.8%를 기록해 조사 대상지 5곳 중 유일하게 야당 지지도가 여당을 앞서는 곳이다. 성남중원은 유권자 구성으로 보면 야당의 텃밭이지만, 신상진 후보의 경쟁력이 높아 야권연대를 이루지 않고선 승리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신설된 경기 수원무와 용인정에선 더민주의 김진표, 표창원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수원에서 내리 3선을 했고 경기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했던 김 후보는 32.7%를 얻어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27.6%)를 눌렀다.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는 5.7%를 기록했다.

용인정에선 표 후보가 새누리당의 이상일, 김관종, 이춘식 후보와 경쟁할 때 2.3~6.8%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당(김윤석·유영욱)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누가 나와도 6~10%를 얻었다.

새누리당은 ‘공천 내홍’ 와중에도 정당 지지도가 30~40%대를 유지했다. 여당에 대한 경제 실정 심판론(38.8%)도 야당 심판론(32.4%)을 압도하지 못했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선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더민주 지지자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성이 69.2%에 이르는 반면,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반대 여론이 58.3%로 나왔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이사는 “현재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남은 지지자들의 충성도는 높아진 상황이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 등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무당층을 끌어오려면 유권자들의 삶을 파고드는 생활 이슈 개발이나 후보 단일화 같은 정치적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2016년 2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영등포을 8.5%, 성북을 5.7%, 수원무 5.4%, 용인정 6.1%, 성남중원 7.5%였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관련기사
▶[성북을] ‘야권 강세’ 지역에서도 새누리 후보들 선두로
▶[영등포을] 권영세-신경민 ‘리턴매치’…10%p차 권후보 우세
▶[성남중원] 은수미·안성욱 모두 신상진에 10%p차 밀려
▶[용인정] 표창원, 새누리 후보와 오차범위내 혼전
▶[수원무] 김진표 후보 이름값…정미경 후보와 접전
▶여당 심판론 38.8%-야당 심판론 32.4%
▶[비례대표 지지정당] 새누리 정당 지지율 5곳 중 4곳 앞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이준석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 이례적”…강서·포항 공천개입 정황 1.

이준석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 이례적”…강서·포항 공천개입 정황

이재명 1심 ‘중형’에…여야 ‘사생결단’ 대결 구도 치닫나 2.

이재명 1심 ‘중형’에…여야 ‘사생결단’ 대결 구도 치닫나

이재명 선고에 민주당 참담…“사법부는 죽었다” “명백한 정치 탄압” 3.

이재명 선고에 민주당 참담…“사법부는 죽었다” “명백한 정치 탄압”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4.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윤 정권,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고려·국민대 교수도 시국선언 5.

”윤 정권,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고려·국민대 교수도 시국선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