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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탈락자들 고성…몸싸움…난장판 된 국민의당 최고위

등록 2016-03-21 20:01수정 2016-03-21 22:04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와 지지자들의 거친 항의를 받으며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와 지지자들의 거친 항의를 받으며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동남갑 등 공천 공정성 시비
김종현 선관위원장 “혼란 책임” 사퇴
광주·전남 등지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자 김종현 선거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지겠다며 21일 직을 사퇴했다. 이날 저녁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김종현 위원장은 자료를 내 “광주 숙의배심원제로 후보 선택권을 광주 시민에게 드리고자 했으나 처음 시행하는 제도의 운영상 미숙과 이해 부족으로 여러 혼선이 빚어졌다”며 “불필요한 논란과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모든 혼란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하루 종일 공천으로 내홍을 겪었다. 광주 동남갑 장병완 의원은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친 끝에 후보로 확정됐다. 전날 숙의배심원단 경선 결과 1위인 장 의원이 41.3%를 득표해 최종 후보 선정(40%)의 기준을 넘었으나, 3위인 정진욱 후보가 신인 가산점(20%)을 받으면서 후보별 득표율 합이 100%가 넘는다는 이유로 선관위는 100으로 맞추는 작업을 벌였다. 이 결과 39.7%의 득표율이 돼 2위인 서정성 후보와 결선 투표를 하게 됐고, 장 의원은 보정 이전 득표율로 판단해야 한다며 항의했다. 이날 최고위는 투표함을 밀봉한 채로 논의를 벌인 끝에 장 의원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서 후보 지지자들은 최고위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개표를 요구하며 항의했고,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벌어졌다.

광주 서갑 경선에서는 후보로 선정됐던 정용화 후보가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경력을 누락한 점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신인 가산점이 제외돼, 2위였던 송기석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김재원 후보 쪽 관계자는 국민의당에 뒤늦게 입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단수공천한 결정에 반발해 회의장 앞에서 바닥에 드러누웠다. 전남 고흥·보성·강진·장흥에서 황주홍 의원에게 패배한 김승남 의원 쪽도 경선 조사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반발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졌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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