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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선거 그만 좀 나와라” …이재오 유세 중 취객에 폭행 당해

등록 2016-04-07 11:42수정 2016-04-07 11:46

새누리당을 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오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진관동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새누리당을 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오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진관동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서울 은평경찰서는 4.13총선에서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해 유세를 벌이던 이재오 무소속 후보를 폭행한 혐의로 이아무개(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 인근에서 유세를 하던 이 후보를 밀고 주먹으로 오른쪽 가슴을 5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5선 현역의원인 이 후보에게 다가와 “왜 자꾸 선거에 나오냐, 그만 해먹어라”라고 소리쳤다. 선거 운동원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이씨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이씨가 술에 취했기 때문에 일단 귀가 조치했고, 이틀 내로 출석 요구서를 보내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쪽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해 이 후보가 놀라긴 했지만, 문제 없이 유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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