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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경남 김해시갑, 더민주 현역에 새누리 ‘근접’ 도전

등록 2016-04-07 20:53수정 2016-04-08 16:09

4·13 총선 영남 격전지

여야 2승2패 격돌 최전선
야 우세속 부동층 껴안기
경남 김해시갑 후보
경남 김해시갑 후보

경남 김해시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도전하는 곳이다. 경남의 유일한 더민주 현역 국회의원 민홍철 후보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김해시을 선거구와 더불어 영남지역 여야 격돌지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최전선이다. 선거구가 생긴 2004년 17대 총선부터 재선거 한 차례를 포함해 19대 총선까지 모두 네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야가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재선을 노리는 더민주 민 후보와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최두성·최성근 등 무소속 후보 2명이 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의 지지율은 1% 안팎에 그쳐, 사실상 민·홍 두 후보의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3월 이후 이뤄진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선 민 후보 지지율이 30%대로 줄곧 홍 후보를 7.2~11.9%포인트 앞서고 있으나, 그 격차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반면, 부동층은 28.2~43.9%에 이르러 여론조사 결과만으로는 당락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끼고 있어 야권 성향이 강한 진영읍이 선거구역 조정으로 김해시을에서 김해시갑으로 넘어왔고, 김해시을에 출마한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점 등이 민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 후보와 홍 후보는 김해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지만, 민 후보는 군법무관으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준장)까지 지냈고, 홍 후보는 의사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등 정계 진출 이전 경력은 전혀 다르다. 홍 후보는 2010년 경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계 진출을 꿈꿨으나, 이천기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졌다.

민 후보는 지난해 학부모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경남발 무상급식 중단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보육예산 100% 정부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의사 출신답게 대학병원·응급의료센터 유치, 어린이 전문 달빛병원 확대 운영 등 의료와 관련한 다양한 공약을 내놨다. 김해시로선 감당할 수 없을 수준의 적자를 내고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 문제와 관련해선 두 후보 모두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으로 경전철 적자 보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14] 새누리표 읍소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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