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후보(경기 고양갑)와 고문단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원당시장 유세를 마친 뒤 함께 걸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영세·권영길 고문, 심 후보, 강기갑 고문. 연합뉴스
강기갑 등 진보인사 총출동
심상정·정의당 지지 호소
심상정·정의당 지지 호소
권영길·천영세·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이 출동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길 전 대표 등은 10일 오후 심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선거사무소에 모여 진보정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제가 ‘살림살이 많이 나아지셨습니까’라는 화두를 던진 것이 2002년 대통령선거 때였다. 14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하는데, 나아지기는커녕 쪼그라들어서 퍽퍽해졌다”고 지적했다. 권 전 대표는 “4·13 총선에서 정의당이 제3당이 되는 길이 국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실제적 첫걸음”이라며 “원조 복지정당, 원조 경제민주화 정당 정의당에 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진보정당을 새롭게 건설하기 위한 물꼬를 트는 것이 이번 4·13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어렵고 서러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가난에 떨고 눈물짓고 한숨짓는 이런 사람들, 물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서 낮은 곳에서 차올라오듯 이런 사람들을 끌어안고 올릴 수 있는 정당이 누구냐”며 “국민승리21에서 민주노동당, 새로운 원내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이 국민들 앞에 후보를 내놓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의 역사는 이제 3년이지만, 진보정당의 역사라 할 세 분 대표가 있기에 정의당은 진보정당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진보대표정당으로 잘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정의당을 정당득표율에서만큼은 제3당을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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