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유권자의식 2차 조사
4·13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비율이 66.6%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 견줘 2.7%포인트 상승했는데, 중·장년층의 적극 투표 의사가 늘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를 받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유권자의식 2차 조사 결과를 보면,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비율은 지난달 21·22일 1차 조사 때(63.9%)보다 소폭 상승했다.
표본오차(±2.5%포인트)를 고려하더라도 중·장년층 투표 의향 증가 폭이 비교적 뚜렷하다. 40대의 경우 1차 조사(63.2%)보다 9.1%포인트 증가한 72.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50대의 적극 투표 의향은 65.4%에서 67.4%로, 1·2차 조사 모두 가장 높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60대 이상은 72.8%에서 75.7%로 적극 투표 의향이 상승했다. 반면 30대는 59.6%에서 58.3%로 소폭 줄었다. 19살과 20대는 55.3%(1차 조사 55.4%)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4~8일)한 적극 투표 의향 비율은 63.9%였다. 30대가 7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70.3%), 20대(65.1%), 50대(59.0%), 60대 이상(54.7%) 순이었다. 50대·60대 이상 적극 투표층은 지난주에 견줘 각각 5.5%포인트, 4.7%포인트가 상승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