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
4·13 총선 이후
경남 양산을 더민주 서형수
문재인이 영입한 정치 신인
경남 양산을 더민주 서형수
문재인이 영입한 정치 신인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형수(59·사진) 후보는 2만6829표(40.33%)를 얻어 2만5567표(38.43%)를 획득한 새누리당 이장권 후보를 1262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그는 13일 저녁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이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데다, 밤 12시께까지 줄곧 이 후보를 뒤쫓기만 했기 때문에 14일 새벽 2시께 당선 확정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추격전을 펼쳤다.
서 당선자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의해 영남권 인재 영입 1호로 양산을에 전략공천됐다. 문 전 대표는 지원유세를 하며 “저와 같은 양산 매곡 사람입니다”라고 서 당선자를 소개했다.
양산이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다 선거운동 초기 서 당선자의 인지도가 낮아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뒤처지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선거운동 내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 이를 양산에서 시작하겠다”고 약속하며 유권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서 당선자는 “정치 신인으로서 반칙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 국회에 들어가서도 특권 없애기 운동을 해보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겨레>와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를 지냈고, 출마 직전까지 풀뿌리사회적기업가학교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사회운동을 활발히 펼쳤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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