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김영록(63)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확정됐다.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과 결선투표를 벌인 김 전 장관은 19일 61.9%를 득표해 장 전 교육감을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전남 완도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김 후보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18·19대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5년 말, 다수의 호남 의원들이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문재인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윤영일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으나 문 대통령 당선 뒤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