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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 두번째 우주 비행…90살 배우 탑승 관심

등록 2021-09-28 08:53수정 2021-09-28 09:51

10월12일 승객 4명 태우고 준궤도 비행 나서
‘스타트랙’ 커크 선장 역할 샤트너 탑승 예고
7월20일 뉴셰퍼드 로켓의 첫 유인 우주비행시 이륙 장면. 블루오리진 제공
7월20일 뉴셰퍼드 로켓의 첫 유인 우주비행시 이륙 장면. 블루오리진 제공

지난 7월 첫 유인 준궤도 비행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이 10월12일 두번째 유인 비행에 나선다. 준궤도 비행은 우주경계선으로 일컬어지는 고도 100km까지 올라갔다 무중력을 잠시 체험하고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블루오리진은 미 항공우주국(나사) 엔지니어 출신의 플래닛랩스 공동설립자 크리스 보슈이젠 박사와 다소시스템스의 생명과학보건부문 부회장 글렌 드 브리스를 포함한 4명이 두번째 유인 우주비행의 승객으로 참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블루오리진은 나머지 2명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TMZ’은 “90세 영화배우 윌리엄 샤트너(William Shatner)가 탑승할 예정이며 그의 우주비행은 다큐로 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트너는 ‘스타트렉’(SarTreck)의 USS엔터프라이즈호 커크 선장 역할로 잘 알려진 배우다. 샤트너가 탑승하게 되면 지난 7월20일 블루오리진의 첫 비행에 탑승했던 월리 펑크의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82세)을 경신하게 된다. 블루오리진은 샤트너 탑승 보도와 관련해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블루오리진의 두번째 유인 준궤도비행에 참여하는 크리스 보슈이젠(왼쪽)과 글렌 드 브리스(오른쪽). 블루오리진 제공
블루오리진의 두번째 유인 준궤도비행에 참여하는 크리스 보슈이젠(왼쪽)과 글렌 드 브리스(오른쪽). 블루오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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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블루오리진 경영 참여 폭 넓혀

이번 비행은 2015년 4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뉴셰퍼드 로켓의 18번째 비행이다. 앞서 블루오리진은 8월26일 나사의 달탐사 시험용 탑재물을 싣고 17번째 시험비행을 한 바 있다.

지난 7월20일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해 4명이 탑승했던 첫 유인 준궤도비행은 16번째 비행이었다. 당시 베이조스 일행은 조종사 없이 뉴셰퍼드 로켓의 우주선 캡슐을 타고 음속의 3배 속도로 107㎞ 고도까지 올라 4분간의 무중력을 체험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이륙 10여분만에 돌아왔다. 우주선 캡슐을 분리한 로켓은 캡슐보다 약 3분 앞서 착륙장으로 귀환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아마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는 이후 블루오리진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재직 중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만 블루오리진을 방문했으나 최근엔 화요일 오후에도 블루오리진 경영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시엔비시’(CNBC)는 전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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