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의 12일 준궤도 우주여행에 참가
올해 90세…성공땐 최고령 우주여행자 기록
올해 90세…성공땐 최고령 우주여행자 기록
미국의 영화배우 윌리엄 샤트너. 오른쪽은 1960년대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으로 출연했을 당시 모습. 블루오리진·위키미디어코먼스
7월20일 첫번째 준궤도 우주여행 출발 장면. 블루오리진 제공
“말로만 들어온 우주 직접 볼 기회는 기적” 샤트너는 보도자료에서 “오랫동안 말로만 들어온 우주를 직접 볼 기회를 갖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의 두번째 준궤도 유인비행인 이번 여행에는 그와 함께 블루오리진의 비행담당 부사장 오드리 파워스와 미 항공우주국(나사) 엔지니어 출신 크리스 보슈이젠, 의료연구 소프트웨어업체 공동창업자 글렌드 브리스가 동승한다. 한편 블루오리진 전, 현직 직원 21명은 최근 한 블로그 웹사이트를 통해, 블루오리진이 우주사업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성차별, 성희롱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쪽은 “블루오리진은 모든 종류의 차별과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고 있으며, 뉴셰퍼드는 지금까지 설계·제작된 우주선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모든 안전 문제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폭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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