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미래

배가 사라지자…에메랄드빛 더 짙어진 베네치아 운하

등록 2020-04-18 08:36수정 2020-04-19 10:10

‘코로나19’가 바꿔놓은 풍경
유럽우주국, 위성 사진 공개
위성에서 본 베네치아. 2020년 4월13일(위)과 2019년 4월19일(아래)의 모습이다. 흰점들이 크고 작은 배들이다. 유럽우주국 제공
위성에서 본 베네치아. 2020년 4월13일(위)과 2019년 4월19일(아래)의 모습이다. 흰점들이 크고 작은 배들이다. 유럽우주국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달째 전 세계 인구 3분의1의 발을 묶어놓으면서 전에 볼 수 없는 세상 풍경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맑아진 하늘이지만, 인간의 발길이 끊긴 유명 관광지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른 사례로 꼽을 만하다.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넘게 전국이 이동제한 상태에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관광지 베네치아를 우주에서 본 사진이 공개됐다. 에메랄드빛 선명한 수로의 모습이 관객들을 태운 곤돌라와 보트, 유람선(흰점들)으로 가득했던 1년 전과 뚜렷이 대비된다. 섬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꼬불꼬불한 대운하, 남쪽 무라노섬 사이의 지우데카운하는 물론 언제나 크루즈선을 볼 수 있었던 U자 모양의 부두가 모두 텅 비어 있다. 인적이 끊긴 탓인지 바다물도 더 짙푸른 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우주국의 지구환경관측위성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베네치아 섬을 가로지르는 대운하의 평소 모습. 위키미디어 코먼스
베네치아 섬을 가로지르는 대운하의 평소 모습. 위키미디어 코먼스

이탈리아에서도 베네치아를 비롯한 북부지역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이탈리아는 17일 현재 확진자 17만명에 사망자 2만2천명으로 확진자 수는 미국과 스페인 다음으로, 사망자 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가장 정확한 ‘은하수 지도’ 나왔다…가이아 11년 관측 결실 1.

가장 정확한 ‘은하수 지도’ 나왔다…가이아 11년 관측 결실

‘은하철도 종착역’ 안드로메다 25억 화소 사진…별 2억개가 ‘반짝’ 2.

‘은하철도 종착역’ 안드로메다 25억 화소 사진…별 2억개가 ‘반짝’

42가지 질환 효과 ‘기적의 비만치료제’…부작용도 19가지 3.

42가지 질환 효과 ‘기적의 비만치료제’…부작용도 19가지

북극, 우주경쟁의 길목이 되다 4.

북극, 우주경쟁의 길목이 되다

내가 만든 건 무조건 먹어봐야 해! 화학자 쉘레 5.

내가 만든 건 무조건 먹어봐야 해! 화학자 쉘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