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재생에너지 발전으로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사용한 전력의 절반 이상을 충당했다.
<에이피>(AP) 등 외신들은 독일 에너지·물산업협회(BDEW)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이 1~2월 독일 전력 소비의 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이것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기상 조건 등에 힘입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5% 많은 전력을 생산한 결과다. 지난 한달 동안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6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독일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100%를 달성하기로 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100% 달성 시점을 15년 당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