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가 27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법정 목표를 2030년까지 기존 32%에서 40%로 높이는 데 합의했다.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0년 현재 22%다. 원자력을 녹색에너지로 분류해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별개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하려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에너지장관들은 에너지소비효율화로 2030년까지 최종에너지 소비량을 36% 감축하는 것도 입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이 결정이 입법화되려면 유럽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되지만, 의회에서는 목표를 더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아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