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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70% 식품에서 나온다…“과대 포장 줄여야”

등록 2022-12-14 15:30수정 2022-12-15 00:53

그린피스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7개는 식품 포장재”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일회용 플라스틱.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일회용 플라스틱.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3500여명의 시민들이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10개 중 7개가 식품 포장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가 14일 발표한 ‘2022년 내가 쓴 플라스틱 추적기’ 보고서를 보면, 이들 시민이 일주일 동안 쓴 일회용 플라스틱은 14만5205개로 이 가운데 식품 포장재가 10만6316개로 7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회용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1만9606개·13.5%), 비닐봉지 등 일반 포장재(9223개·6.4%), 기타(7498개·5.2%), 생활용품(2552개·1.8%)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에서 식품 포장재 비율은 2020년(71.5%), 2021년(78%)에 이어 3년 연속 70%를 넘었다. 그린피스는 시민 3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22일부터 28일까지 사용한 플라스틱을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분석했다.

식품 포장재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린피스 제공
식품 포장재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린피스 제공

상위 10개 업체의 제품이 전체 플라스틱의 22.7%를 차지했는데, 이들 모두 식품 기업으로 조사됐다. 롯데칠성음료(4.3%), 농심(2.9%),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생산 및 판매·2.8%), 동원F&B(2.3%), 롯데제과(2.2%) 등의 순서였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기업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중장기적 플라스틱 감축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재사용과 리필을 기반으로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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