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활동가들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 본사 앞에서 유리병 재사용 목표를 선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두레생협과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등이 참여한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는 14일 낮 서울 송파구 잠실역 롯데칠성 본사 앞에서 유리병 재사용 목표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탄소중립 및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재사용 용기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재사용은 맥주·소주·음료병에 한해서 빈용기 보증금제를 통해 재사용하고 있을 뿐, 더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뚜기, 이마트, 대상, 롯데칠성 등 가장 많은 식음료 제품을 판매하는 10대 기업이 맥주 소주병처럼 표준 유리병 용기를 도입하고 공동으로 용기 반납과 세척을 하는 재사용 체계로 전환한다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는 “재사용 병은 평균 25회 사용되며 플라스틱 사용량의 90%, 물 소비량의 45%, 일회용 페트병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47%를 감소시킨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재사용 목표 수립과 체계 마련 △기업의 재사용 제품의 목표 설정 △시민들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롯데칠성에 재사용 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제안서와 유리병 재사용 확대를 요구하는 6040명 시민의 서명을 전달했다.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활동가들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 본사 앞에서 유리병 재사용 목표를 선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활동가들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 본사 앞에서 유리병 재사용 목표를 선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활동가들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 본사 앞에서 유리병 재사용 목표를 선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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