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의 암컷 고릴라 고리나(왼쪽 위)와 영국서 온 수컷 우지지가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다. 우지지가 고리나가 있는 지붕으로 올라가려 하자 고리나가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천/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생명/서울동물원 고릴라 합방기
▶ 자연에서 사라질 멸종위기종을 번식시키는 것이 동물원의 기능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런 주장은 인간을 위한 구경거리가 대부분이었던 근대 동물원 역사상 ‘구두선’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영국 포트림 동물원은 고릴라 9마리를 아프리카 콩고와 가봉에 내보내는 등 동물원의 기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서울동물원이 포트림 동물원에서 수컷 고릴라를 얻어 합방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동물원의 고릴라들도 언젠가 야생의 빈자리를 메웠으면 좋겠습니다.
남편 고리롱 죽음으로 막 내린
고리나의 불행한 첫 결혼
고르고 고른 두번째 짝은
영국 포트림 동물원서 태어난
족보 있는 능력남 우지지
까칠한 고리나와
한국 부적응 우지지
합사 첫날부터 크게 한판
평화가 와야 별을 딸 텐데… 지난달 29일 서울동물원 유인원관, 야외방사장에 먹이를 던져주니 내실 문을 통해 고리나와 우지지가 야외방사장으로 어슬렁거리며 나왔다. 어느 탐방객이 “야, 킹콩이다!”라고 외쳤다. 우지지를 보면 그 말이 나올 만하다. 육체미 선수처럼 핏줄이 불거진 가슴근육과 두툼하고 긴 팔, 탄력 있는 허리에 쏘아보는 눈매가 범상치 않다. 고리나도 100㎏의 거구이지만 180㎏의 우지지에 견주면 오히려 왜소해 보일 정도다. 고리나는 주로 관람객 쪽에서 머물며 우지지가 있는 방사장 안쪽으론 좀처럼 오지 않았다. 언론의 선정적 관심과는 달리 이들은 서로 눈치만 볼 뿐 데면데면했다. 사실 둘 사이의 관계는 많이 나아진 것이다. 지난 연말에 국내에 들어온 우지지는 2월27일부터 고리나와 ‘낯익히기’에 들어갔다. 둘의 내실 사이에 실내방사장을 두고 먹이를 주어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한 것이다. 서울동물원이 찍은 폐쇄회로 영상을 보면, 둘은 상대가 없을 때 방사장에 나와 먹이를 집어들고 허겁지겁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어쩌다 만나면 고리나가 공격하고 우지지는 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우지지는 호감을 가지고 고리나를 쳐다보기도 했다. “낯익히기만 하기보다 차라리 한번 정면으로 싸우게 하자”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왔다. 서열이 확실히 정해지면 평화가 오리라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처방이었다. 3월21일 야외방사장에 둘을 처음으로 합사시켰다. 낯설어 나오지 않으려는 우지지를 먹이로 한 발짝씩 유인해 끌어냈지만 고리나와 한판 크게 붙고 말았다. 박현탁 사육사의 말을 들어보자. “고리나가 먼저 덤벼들었어요. ‘여긴 내 구역이야’란 뜻이죠. 하지만 워낙 힘이 센 우지지가 고리나를 메다꽂았어요. 그러곤 자기도 놀라 달아났지요. 제압할 생각이 없었던 겁니다. 고리나는 내실까지 쫓아 들어가 분풀이를 했어요. 이런 일이 그날 네 번 되풀이됐습니다.” 이런 갈등은 고리나의 거친 성격 탓도 있지만 우지지가 낯선 환경에 아직 충분히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름 전만 해도 우지지는 토하고 다시 집어먹는 이상행동을 하루 36번이나 하기도 했다. 이런 행동은 현재 하루 네댓 번으로 줄었지만 완전히 새 환경에 익숙해진 것은 아니다. 고리나에겐 ‘폭력 부인’이라 꼬리표가 붙어 다닌다. 2년 전 사별한 고릴라 고리롱과의 불행했던 결혼생활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아프리카에서 붙잡혀 1970년 창경원에 들어온 고리롱은 콘크리트 바닥 때문에 양쪽 발가락을 잃는 등 우리나라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을 겪은 산증인이었다. 2004년 고리나와 합방을 했지만 불편한 몸과 소극적 성격 때문에 늘 먹이를 뺏기고 눈치를 보며 좋은 자리를 양보하는 처지였다. 짝짓기 비디오를 보여주고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먹이는 호들갑에도 2세를 보지는 못했다. 2011년 부검 때 무정자증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리나의 까다로운 성격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고릴라는 일부다처제의 사회적 동물이고, 수컷 우두머리가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수컷 고릴라의 덩치가 암컷의 갑절이나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끼를 죽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암컷은 수컷에 의존해 보호를 받는 데서 비롯됐다. 고리롱은 카리스마 있는 수컷 우두머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고리나의 정확한 나이는 아무도 모른다. 야생에서 포획했기 때문이다. 이 동물원 마승애 수의사는 “고리나는 1984년 서울대공원이 문을 열 때 일본 무역상사를 통해 들여왔는데, 아프리카에서 잡은 것이란 사실 말고는 나이나 출생지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들여올 때 추정 나이 7살이 맞는다면 현재 36살이다. 당시 밀렵꾼들은 운반과 관리가 쉬운 고릴라 새끼를 잡기 위해 어미와 무리 전체를 몰살시키곤 했다. 고도로 지적이고 사회적인 동물인 고릴라가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도 원만한 성격이길 바라는 건 무리이다. 결국, 고리나의 성격은 파란만장한 삶의 이력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대조적으로 우지지는 유복한 집안에서 구김 없이 자란 총각이다. 영국 포트림 동물원은 고릴라 새끼 130여마리를 번식시킨 이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동물원이다. 우지지의 집안은 이곳에서도 번식능력이 뛰어난 가계로 꼽힌다. 그렇다면 이렇게 ‘족보 있고 괜찮은’ 젊은 수컷 고릴라를 한국에 보내게 된 것은 왜일까. 서울동물원은 2009년부터 고리나의 새 짝을 찾아주기 위해 외국의 동물원에 가능성을 타진했다. 고릴라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이어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고 거래 자체가 안 된다. 유럽 동물원수족관협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유럽 동물원에는 약 400마리의 고릴라가 있다. 문제는 일부다처제 때문에 고릴라 수컷이 남아돈다는 것이다. 해결책으로 수컷만으로 ‘총각 집단’을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원하면 아무 동물원이나 고릴라 수컷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도입 과정에 참여한 마승애 수의사는 “애초 서울동물원의 분양 순번은 20번이었는데 고리나가 야생 출신인 것이 알려지자 갑자기 순서가 1번으로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동물원에서 번식을 이어가더라도 장기적으로 집단을 유지하려면 아프리카 야생의 유전자가 보충돼 유전다양성을 늘려야 한다. 이 때문에 포트림 동물원은 고리나에게 매우 적극적인 ‘구애’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예 한 무리의 암컷과 수컷 고릴라를 한국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이 너무 커져, 정예 수컷 우지지를 ‘번식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했다. 고리나가 첫 새끼를 낳으면 서울동물원이 갖고 둘째 새끼는 포트림 동물원에 주는 조건으로 우지지를 영구 임대해준 것이다. 마승애씨는 “우지지와 2세 출산에 실패하면 고리나를 영국으로 보내 출산을 시도하고 대신 한국에 수컷 고릴라 무리를 보내주는 방안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리나는 과연 2세를 출산할 수 있을까. 박현탁 사육사는 “한 달쯤 지나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을 하려면 먼저 평화가 와야 한다. 이 동물원 정소영 박사는 “소변의 호르몬으로 확인한 결과 고리나는 생리주기가 있어 임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동물원을 방문한 필 리지스 포트림 동물원 고릴라팀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티에프를 구성해 워크숍을 하는 등 고리나의 2세 출산을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그 한 가지가 고릴라의 식성에 맞도록 채식을 강화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특별식은 나뭇가지이다. 고릴라는 고라니보다 많은 하루 1.3㎏의 나뭇가지를 먹는다. 단풍나무와 꽃사과 가지를 좋아하지만 무궁화나무는 안 먹는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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